“기대하고 켰는데… 친절한 웨이터가 갑자기 말 없는 주방장이 된 느낌?”
AI계의 연예인 같은 존재 GPT-5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유료와 무료 차이가 꽤 확실하게 나면서, 사람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죠.
GPT-5, 뭐가 새로워졌나? — 알아서 모드 선택하는 똑똑한 AI
이번 GPT-5는 예전처럼 한 가지 모델이 아니라, 여러 뇌를 가진 AI라고 보면 됩니다.
질문을 던지면 상황에 맞게 ‘생각 깊게 하기’, ‘빨리 답하기’ 같은 모드를 스스로 골라 씁니다.
- “천천히 생각해 봐” → 분석왕 모드로 전환
- “빨리 알려줘” → 스피드 모드로 전환
- “새로운 아이디어 좀” → 창의력 모드 발동
마치 피자집에 가서 “매운 건 빼주세요” 했더니 알아서 단맛만 강조한 피자가 나오는 느낌이죠
다만 무료 사용자는 이 ‘메뉴판’을 바꿀 수 없습니다.
유료는 “이번엔 다른 셰프 요리도 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무료는 무조건 GPT-5 셰프가 요리한 한 접시만 나옵니다.
성능은 얼마나 좋아졌나? — 수학·의료·코딩 업그레이드
이번 GPT-5는 일부 분야에서 확실히 똑똑해졌습니다.
| 분야 | GPT-5 (THINKING 모드) | 이전 수준 |
| 수학 | 훨씬 정확함 | 종종 틀림 |
| 의료 지식 | 최고점 기록 | 보통 수준 |
| 코딩 | 디자인 감각 상승 | 기능 위주 |
그렇지만 이번 GPT-5는 일반 모드에서는 빠르지만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생각 모드에서는 속도는 느려져도 정답률이 높아집니다.
유료 vs 무료 — 기능·속도·선택권이 갈린다
💳 유료(플러스) 사용자
- 이전 버전(GPT-4)로 전환 가능
- 빠른 속도 + 다양한 모드 활용 가능
- 긴 대화나 복잡한 작업에서 효율↑
🆓 무료 사용자
- 버전 전환 불가 → 무조건 GPT-5만 사용
- 일부 모드 사용 제한
- 대화 길이·기능 제한
즉, 무료는 ‘맛보기 세트’, 유료는 ‘풀코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차이는 단순히 속도보다 쓸 수 있는 선택지가 얼마나 많으냐에 있습니다.
말투는 왜 이렇게 차가워졌지?
이번 GPT-5는 대화할 때 불필요한 표현을 많이 줄였습니다.
정보 찾는 데는 좋지만, 감성 대화를 하던 유저들은 “왜 이렇게 건조해졌냐”는 반응이 많습니다.
- 예전: “좋아요! 😄 정말 멋진 아이디어네요~”
- 지금: “좋습니다. 그렇게 하죠.”
→ 마치 식당에서 “밥 나왔습니다” 하고 그릇만 툭 내려놓는 느낌.
심지어 AI 게시판에서도 “얘가 나한테 정 떨어진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올 정도입니다.
원한다면 맞춤설정(프롬프트나 톤 설정)으로 예전처럼 친근하고 이모지 많은 말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근하고 상냥한 말투로, 이모지도 넣어서 대답해줘”라고 요청하면 금세 예전 분위기가 돌아옵니다.
앞으로는? — 똑똑하긴 한데 아직 사람은 아님
GPT-5는 속도, 정확성, 코딩 실력에서 분명 발전했지만,
아직 인간처럼 모든 걸 이해하고 생각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과 2~3년 만에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앞으로 어떤 기능을 보여줄지 기대할 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