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라이 릴리 vs 노보 노디스크 지금 투자해도 될까?

by 이코노브리핑 2025. 8. 22.

“살도 빠지고, 주가도 오르네?”
이게 진짜 현실이 될까?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GLP-1 비만 치료제다.

 

삭센다, 위고비, 제바운드, 마운자로… 이름만 들어도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약들. 그런데 이 약들이 이제 단순한 다이어트 약을 넘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2025년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단순한 헬스케어 트렌드를 넘어 거대한 주식시장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이 두 회사는 GLP-1 계열 신약 경쟁에서 맞붙으며 주가에 날개를 달고 있다. 과연 지금이 이 기업에 투자할 타이밍일까? 아래에서 그 가능성과 리스크를 함께 살펴보자.

🧬 GLP-1이 뭐길래 이렇게 핫할까?

**GLP-1(Glucagon-Like Peptide-1)**은 포만감을 조절하는 ‘가짜 배부름 호르몬’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배 안 고프게 속이는 호르몬 흉내쟁이”**다. 이 친구는 인슐린 분비를 돕고,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하며, 뇌에 신호를 줘서 식욕을 억제한다.

💡 그래서 실제로 위고비를 맞아본 사람들 말에 따르면, “한 달만 맞아도 배가 안 고프고, 술도 잘 안 깬다”는 후기가 있다. (진짜다…)

하지만 메스꺼움, 구토, 근육 감소, 피부 처짐 같은 부작용도 존재한다. 그리고 복용을 중단하면 요요 현상이 찾아올 수도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 얼마나 클까?

  • 2025년 기준 시장 규모: 약 700억 달러
  • 2030년 전망치: 약 950억 달러 → 하지만 약가 인하 정책으로 일부 하향 조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다. 왜?

  1. 전 세계 비만 인구 증가
  2. 삶의 질 향상 욕구
  3. 정부의 정책 지원 (미국은 보험 적용 시범사업까지 도입 예정

📉 그럼에도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다

GLP-1 관련주는 말 그대로 양날의 검이다.
임상 1~2상까진 좋았는데, 3상에서 삐끗하면 주가는 바로 곤두박질친다.

  • 일라이 릴리의 오포글리프론: 기대했던 감량률은 14.4%, 결과는 12.4% → 주가 하락
  • 화이자: 간 손상 우려로 경구형 치료제 개발 중단

그렇다. 신약 개발은 복잡한 마라톤이다.
임상 2상은 소규모, 3상은 대규모. 효과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 일라이 릴리 vs 노보 노디스크, 누구 손 들어줄까?

 

구분 일라이 릴리 (Eli Lilly) 노보 노디스크 (Novo Nordisk)
대표 약물 마운자로, 오포글리프론 위고비, 삭센다
주사 횟수 주 1회 주 1회 또는 매일
성장성 임상 지속, 수요 증가 환자 이탈 증가, 경쟁 심화
주가 흐름 조정 중이나 실적 안정 하락세, 컨센서스 하향
전망 긍정적 (단, 임상 리스크 존재) 보수적 (단기적 조정 예상)

현재 시점에서는 전문가 다수가 일라이 릴리 쪽에 좀 더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다.
다만, “지금 당장 사기보다는 저점 진입을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는 조언도 많다.

 

📊 미국 처방 추이와 시장 경쟁

  • 마운자로 처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 삭센다는 불편한 복용 방식과 부작용으로 처방량 감소
  • 위고비와 제바운드는 여전히 인기지만 경쟁 치열

이처럼, GLP-1 시장은 ‘포화’가 아닌 ‘확장’의 과정에 있다.

 

🧠 투자자에게 전하는 한 줄 요약

“지금은 다이어트 약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이어트를 고민할 때다.”

GLP-1 비만 치료제는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바꿀 기술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모든 신약은 리스크를 동반한다. 임상, 정책, 부작용, 경쟁 심화 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

단기적 반등 노리는 투자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일라이 릴리가 유망해 보이지만, 충분한 조정 후 매수 진입이 추천된다.